억압과 내뱉기

by 이대희

자유와 통제, 더 구체적으로는 ‘스스로의 억압’과 ‘거침없이 내뱉기’ 사이에서 나는 매일 고민한다.

세상은 수많은 자극을 던진다. 민망함, 시련, 불편함, 괴로움, 성취, 효능감, 문제 해결...


긍정도 부정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머무는 감정들.


그 자극을 마주할 때, 나는 선택해야 한다. 억누를 것인가, 말할 것인가.


그리고 그 선택이 바로 ‘이대희’를 만든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관계는 사회성을 평가하는 무대다.


내 입장에서는 솔직하게 내뱉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관계는 예상보다 쉽게 어긋나기도 한다.


상대는 아마 친절하고 수용적인 사람을 더 긍정적으로 기억하겠지.


나는 언제나 무게를 고르게 두고 싶지만, 결국 그 무게추가 어디로 기우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나를 어른으로, 혹은 아이로 판단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엄마 나 장난감 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