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등산을 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돌이 많기로 악명 높은 관악산을 예로 들죠. 초입은 매우 수월합니다. 평지길이지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튀어나오는 각종 돌들과 바위들이 나를 가로막게 됩니다. 심지어 위험합니다. 잘못하다간 그대로 미끄러져서 크게 다칠 수 있기에 초보 등산객들은 가급적 방문 자제를 권고드리곤 합니다. 또한, 바위들을 넘을 때마다 새로운 바위가 나오고 또 나와요. 이제 넘었다 싶은데 더 큰 바위들이 나오고 또 나와요. 그렇게 온 허벅지에 힘을 주고 정신을 바짝 차린 후 올라야 비로소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악명 높은 관악산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가려고 노력합니다. 깨달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암벽이 나를 가로막지만, 그 암벽을 어떻게든 넘다 보면 그 암벽들은 어느새 저의 등산을 도와주는 디딤돌이 되고 그 돌들을 발판 삼아 산에 오르는 것이 마치 우리들의 인생과 많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을 살다 보면 수많은 한계에 부딪히곤 합니다. 저는 오늘 일을 하다가 제 한계를 맛보았고, 삶의 모든 순간순간들이 도전인 사람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한계를 어떻게 돌파하시나요? 어떤 형태로는 여러분 앞을 가로막은 한계라는 돌에 맞서 싸워서 그 돌을 밟고 일어설 수 있다면, 여러분에게 그 돌은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한계에 부딪혀 뒤돌아서기도 하지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막다른 길을 마주쳐 멀리 돌아가야 원하는 길이 나오듯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공의 길에 들어설 여러분들의 삶이 기다릴 것입니다. 걸림돌이 생겼다고 해서 그대로 주저앉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 돌 역시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계에 부딪히셨습니까? 지금 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순간을 보내고 계신 여러분들의 모습마저 멋있고, 한계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너무 기특합니다. 피 눈물이 나도 함께 노력해 봅시다. 언젠가 반드시 빛을 보게 될 겁니다.
힘내봅시다. 그리고 웃어봅시다. 딛고 일어나 한층 성장하여 정상에 도착할 여러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눈물을 거두고 노력해 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