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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꽃 - 신혼여행 (1)

괌으로 떠난 신혼여행

by 동그란감자


2022년 12월에 떠난 우리의 신혼여행

제법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얼마 전에 다녀온 것처럼 기억이 생생하다.


새벽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자리를 찾는 건 전쟁이었다.

첫 해외여행이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남편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탑승수속을 마쳤다.



모든 게 처음이라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내가 진짜로 괌이라는 나라에 가고 있다니

막상 내렸더니 반겨주는 건 습한 공기와 더운 바람

그래도 좋았다 신혼여행이라니

공항에 내려 호텔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긴장을 잔뜩 한 탓에 온몸이 굳어있는 나를 보며 망고는 웃음을 지었다.

얼마나 놀림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숙소였던 두짓타니괌리조트

지금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뭐 하나 빠짐없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

무엇보다 숙소에서 내려다본 뷰가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멍하니 내려보다가 급하게 사진도 한컷 남겼다.


짐을 풀고 숙소 근처 abc 마트를 구경하고 맥주와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숙소에 돌아왔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햄브로스

숙소와 가까워서 걸어가기 딱이었다.

만약 괌을 또 간다면 햄브로스는 무조건 갈 예정이다.

햄버거라면 질색을 하는 남편도 두 번 먹고 싶다고 한 콰트로 치즈버거 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맥주와 햄버거로 배를채운 우리는 숙소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밤산책을 즐겼다.


이렇게 신혼여행 첫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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