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인과
성경 속 다윗
둘은 자신의 잘못을 시 속에 박아두며
모든사람들에게 본인의 잘못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죄에 대해서 영원한 벌을 스스로에게 내린 사람들이다.
그만큼 잘못이란것은 무거운 형벌처럼 느껴지기도한다.
허나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보면
인간은 누구나 잘못을 하기마련이고 실수하기 마련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의도하든 의도하지않든 간에
인간은 잘못을 범하고 실수하는 동물이다.
기계처럼 정확하게 완벽하게 일을 해내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참회의길로 먼저 심판대에 올려놓았을때
다른 누군가의 잘못과 실수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생기게된다.
왜냐하면 그사람이 그런 실수와 잘못을 하게된 경위를 단순히 사건이라는 하나의 관점으로만 파악하는것이 아닌
그뒤에 깔린 배경이라던가 그렇게 까지 실수하기까지 발생한 과정을 돌이키면
나도 그랬었던 인간이라는 부족한 존재라는 인식이 도달하게되면
그 사람들을 그렇게 모질게 몰아 붙이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가 무언가 잘못된일이 발생했을때 대하는 태도나 방법에 있어
더욱 넓은 시야를 갖게된다.
추석연휴
도림천을 따라
한강까지 도달하면서
들었던 마음은.
찬물 따뜻한물
더러운물 꺠끗한물 가리지 않고
모두 가리지 않고 받아주는 강처럼
그런 강들을 거부 하지않고
받아주는 바다처럼
모든 삼라만상이
바다의 일렁임에 모두 무력화되는
그저 바다의 파동에 모든것이 구분이 안되어버릴 만큼
지난날의 기쁨과 아픔도 구분이 안되어버릴 만큼
무엇하나 차별하지않고 받아주는 넓은
바다같은 사람이되길
바다향기 나는 사람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