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by 신세종

천재감독 폴토마스 앤더슨의 영화 중

마스터를 보던 중


필립 시모어 호프만과 호아킨 피닉스의 관계가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되어진다.


마음 속 거대한 구멍속에 빠져 사회부적응자로 나오는 호아킨 피닉스가

신흥 종교집단에 들어가 교주 필립 시모어 호프만을 만나게된다.


둘은 마치 스승과 제자관계 혹은 양자와 양아버지같은 느낌을 서로 주고받는데


사실 나는 스승이 제자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주기만한다고 생각해왔다.

중교등학교 때

선생님은 늘 나에게 가르침과 지식을 주기만

나는 받기만하고 그랬다고 생각해왔는데


사실 이 영화를 보고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사회적우위에 있는 필립 시모어 호프만이 일방적으로

사회부적응자인 호아킨 피닉스에게 주기만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종교 신념체계를 완성해나가면서

그걸을 갈고 닦는 와중에 호아킨 피닉스를 통해 그것을 더욱더

견고하게 만들어나 간다.


그러니까

불완전했던 자신의 종교적 체계가

제자인 호아킨 피닉스의 불행했던 삶과 종교를 접한 이후의 삶 재료삼아

완벽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사회부적응자가

종교 교주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되어버린다.



사회에서 쫓겨나고 받아들여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인물이

사회로 다시 돌아오게되고 그런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종교 신념체계를 만들기 위한 뼈대가

사회부적응자 호아킨 피닉스가 되어버리게된다.



또 재미있었던것은

스승이든지 제자이든지

정신적으로 밑바닥을 칠 때

구원을 바라게되고 그떄


자신이 타락하게되었던 순간은

바로 순수를 잃었을 때 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마스터 호프만도 자신의 처음 종교체계를 이룰떄의 마음을

제자 피닉스도 자신의 처음 사랑했던 연인에게 향했던 마음을


그 어떤 순수를 잃게되었을 때

그둘은 타락하고


본인들이 만들었던 종교 신념이 그들을 구원해주는

독특한 형식의 구원을 보여준다.



결정적으로 이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것이다


같은 포즈.jfif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고

가르침을 줄 때에도 본인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생각해보고

성장해나가는 순간이라는것을 보게된다.



그래서였는지

삶 속에서

관계 속에서

일방적인 것은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을 수 밖에없고

영향을 주더라도 성장하고

영향을 받더라도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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