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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공혁준을 오래 봤던 시청자로서

혁준상, 르건즈,rhdgurwns

by 신세종

이제 tv의 시대는 저물어 가는듯합니다

집권화 집중화된 미디어 권력이 거미줄처럼 무너지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나 예능의 영역도 이제는 다른 플랫폼에서 진행되어가는데

작년 가짜 사나이 이번 머니게임을 통해

개인들도 이 정도 퀄리티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머니게임 같은 경우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심조심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로 누군가는 상처 받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그럼에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머니게임


너무 잘 만들어서였던 것일지

현실에서 껶었던것들에 대해 그 어떤 지점 들을 떠올리게 하여

시청자 입장에서는 감정 이입하고 몰입하게 하고 분개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안 좋았던 것들은 다른 매체에서 너무 많이 다루어서

저는 그래도 오랜 기간 사이버상으로는 알아왔던 공혁준 님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려 합니다


공혁준 님을 제가 처음 본건 트위치 2016 2017 투수 시절 보았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트수 였습니다 지금은 트위치 볼 시간도 에너지도 없어서 트수 짓은 안 하지만)


그때 당시 룩 공사태로 알게 되었죠

룩삼님과 공혁준 님이 싸웠다가 거의 1년 넘게 관계가 틀어졌다가


다시 화해를 하게 되었죠



중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누군가와 사이가 틀어지면 다시 화해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화해 용서의 감정에 목말라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내가 하지 못한 친구와의 화해

누군가 대신하는 것을 보며

감정을 교감하고 조응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아닐까 합니다


공혁준 님께는 죄송하지만

아름다운 화해 후에도

또 논란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죠

ㅠㅠ

그럼에도 공혁준 님은 늘 자신이 잘못했다

제가 더 죄송하다 미안하다

는 말을 하십니다

문제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기회로 바꾸셨습니다


제가 공혁준 님을 맹목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또 사건사고가 터질지 모르기에ㅠㅠ


하지만 2017트수로서 본 공혁준 님은 정말 성숙해졌다


그리고 2017 때도 느꼈지만

표현방법이나 어감이 다소 투박하지

본성은 착하시다


그런 게 이제 깎이고 깎여서 수많은 비난을 그저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본인 스스로를 바꾸기 위한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공혁준 님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아픈 과거가 생각나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공혁준 님.



우리의 성숙은 끝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편지는

서간체로 적어보겠습니다.


혁준 상.ㅋㅋㅋ 2016년부터 트위치에서 봤지만..ㅋㅋ이제는 나도 트수생활 못하는 몸이 돼서

바쁘고 할 일도 많아서 트위치를 못 보지만.. 응원할게

매번 실수도 많이 하지만 늘 자기반성과 사과, 뉘우침으로 지금의 혁준 상이 된 거 같아.


뭐어쩌피 사이버상으로만 봤던 사람이라 뭐 따로 연이 닿았던 적은 없지만

혁준 상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인사이트를 받는 것 같아.


이번 머니게임에서 가장 착한 플레이어였잖아

하늘이 도와서일까

머니게임에서 만난 여성 출연자랑

연인이 되고(무려 9살 연하라는..)

신이 혁준 상이 변하는 모습에 감명받아서 선물을 줬을 거라 생각해.


혁준 상 본성은 착해서 주변에 정말 좋은 사람들 붙여주는 거 같아

김계란님도 그렇고

얍얍김성태도 그렇고,

침착 맨도 그렇고..


근데 마냥 혁준 상을 맹목적 응원은 못하겠다.

또 언제 사고칠지 몰라서 나무 위키 봐봐.ㅋㅋ

그리고 내가 본 것만 해도 실수나 잘못이 많은데

그럼에도 본인이 실수했다고 미안하다고 다 죄송하다고 하잖아..

본인도 인정하잖아 ㅋㅋ

그럼 됐지


아 그리고 혁준 상 매우 심한 인터넷 누리꾼이라 이 글도 언젠가 볼 거라 생각해.ㅋㅋ

그럴 리 없겠지만 여자 친구랑 헤어지면 이 글은 내릴게 ㅎㅎㅎ


파이팅 하길 바라..


늘 그런 마음 잘 간직하 길


그리고 가끔 예전 영상 보면서

웃고 그래


이거 음식 이상형 월드컵 1시간짜리 우울할 때 배경음악처럼 틀어놓으면

나도 모르게 배달음식 시켜먹곤 해.ㅋㅋㅋ 너무 웃김.ㅋㅋㅋ 음식비 유가 너무 찰진다.ㅋㅋㅋ 교수님 같아

힘내라..ㅋㅋㅋ


이 세상에서 그 착한 마음 버리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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