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겪지 않은 길
아무도 걷지 않은 시간

by 신세종

다른사람에게 모두 흘러가는 시계 바늘

나는 왜 그 시계추를 밀기까지 어려웠던걸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출근을 향해 달려가는 버스정류장

나만 그 정류장에서 반대로 퇴근하곤했다.


아무도 바라봐주지 않았던 길.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을것만 같았던 길.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길


그래서 나의 멘토가 되어 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있잖아.


그 길은 내가 보지못했던 세상을 보여줬어.

태산 같았던 나를 언덕처럼 낮게 비추었고.


하늘만 바라보고 정수리에 눈을 달고 다니던 내게

정류장 옆에 핀 꽃을 보여주었고.


내가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위대한 삶을 이야기 해주었지


아무도 걷지않은 길을 걸어서 였을까

그것은 나를 아주 특별한 존재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를 만들어줬어.


그래서 고마워.

시간아.


가끔은 너로인해 잃었던 것들이 많았다고

나의 젊은 날의 청춘을 강물 위 켜켜이 뿌렸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너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해줘서

나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보석으로 만들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