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 차갑고 겨울보다 외로운 날
어디서인지도 모르게 은빛여우 한마리가 내게 다가온다
아무말없이 그저 바라 보았더라도
내마음 이해한다며 위로해주던 은빛여우
수없이 많이 외로웠던 날
그저 아련한 마음들 모아 여우에게 말 한마디 건내지만
말없이 그저 그덕이던 너
그런 너 이제는 세상에 찾아볼 수 없게되었다
너의 어머니에게서 왔던 소식
이제는 나의 이야기하나 티끌하나 남기지않고
물한잔 비워 낼 만큼
솔직한 벗하나를 잃었다.
마지막길에도 은빛 쏟아내며 달리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