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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Jan 01. 2022

솔로가 해주는 연애상담.

어쩌피 연애상담이라고 해봤자 

그냥 넉두리를 들어주는 정도라

사실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친구가 간만에 밥이나 먹자며 

자신의 연애관련이야기를 알아서 술술풀어 놓았다.

본인(A)이 좋아하는 어떤 사람(B)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B라는 사람이 이제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A라는 친구가 어떻게 해야될까라며.


사실

생각해보면

나보다 A라는 친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B라는 사람이 연인이 있으면 뭐 마음접는게 당연한거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래도 잡는게 후회도 없고 좋지 않냐고

친구에게 말해줬다.

거기서 거절되면 어쩔 수 없는거고


답은 알고 있어도

움직이는데 까지 힘들다는걸 알고 있어서

나한테 확인받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다 아는데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것같다.

답답하기도하고

어떻게해야될지도 모르는경우도 있고

그러면 그냥 후회없는 쪽이 맞는거같다.


그냥 그런이야기 들어주기만해도 위로가 되겠지라며

들어주다 보면


나도 어서 빨리 좋은 인연 만나야 될 텐데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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