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
가족들과 보내려는 마음에
지하철에 탄 사람들 저마다 손에 한 보따리씩 들고 있다.
코로나때문에 9시면 왠만한 가게들이 문을 닫기에
이런 풍경이 그려졌을꺼라 생각된다.
그렇게 마음 한가득 손에 쥐고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나 또한 마음이 넉넉해진다.
나도 근처 KFC에 들러 치킨 한마리 사들고 집에 가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함꼐할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같은집에 살면서도 자주 이야기하지 못하지도 못하고
또 피곤하고 지쳐있었떤 평일을 묻어두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따뜻함을 주고 받기로 정해놓은 날처럼
연말을 보냈다.
이런 따뜻함을 주다 보면
나 또한 따뜻함을 받게 된다.
그래서 항상 마음도 말도 예쁘게 쓰려고
세상을 그렇게 대하기로
앞으로 그렇게 살아가기로
세상을 사랑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