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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Feb 20. 2022

아이 아빠가 된 친구의 이야기 듣기.

A라는 친구와 저녁을 먹는중에

B라는 친구가 아이를 재우고 잠깐 나와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B친구가 결혼하고 아이가 키우면서 사실상 얼굴을 보기 너무 힘들었고

어제

오랜만에 와서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이런저런 근황이야기를 하다가.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에 대한 사랑이 있으니까 관심이 있으니까

그래도 아이한테 잘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실 부모라면 누구나 생각이 들만한 이야기였다.


그러면 어떻게 잘해줄것인가의 방법론적인 부분에 도달하게 된다.

그래도 건강한 환경, 먹을건 챙겨주고 싶다.라고.

사실 이부분은 돈이 들어가는 문제라 유부남인 친구입장에서는

집, 먹을거 이런것들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건 뭐 알아서 해결해야되는 이야기라

힘내라고 위로해주는 걸로 종결되었다.


그래도 교육에 관한 문제를 들었을 떄는

해줄이야기도 많고 들어줄 이야기는 많았다.

사실 나도 아동심리학이라던가 아동교육학책도 예전에 많이봤었더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던중에

사실 어린시절에는 이런저럼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게 좋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언어가 트이기 전에 아이들이 세상을 배우고 이해하려면 

촉각 미각 후각 기타등등 이런 감각적인것들로 세상을 배우기 때문에

이런감각을 옆에서 잘체험시켜줘야한다.

그런데 유부남인 친구말로는 요즘은 그런 장난감이 많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결국 돈문제로 또 이어지는데

사실 이런건 장난감으로 해도 되지만 육아로 지출되는 돈이 너무 많으면 또 부담이 된다는 이야기로 또 이어졌다.


결국 장난감이 주고자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 아이에게 여러가지 감각으로 세상을 인지 시켜주는 것인데

그걸 장난감 말고 다른 방법으로 이해 시켜주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싶다.


또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게됬다.

사실 아동심리나 아동 교육관련된 책에서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 비슷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시기에 사회성을 형성하게된다고 이야기를 많이들한다.

그래서 인형이라던가 혹은 동물이라던가 아니면 또래의 친구들이라던가

그런 또 다른 인격적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분리하기도하고 결합하기도한다.

그 이전에는 숫자적으로나 언어적으로 세상을 한뭉태기로 바라보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상을 분리시켜서 너와나 저것과 그것 이런식으로 나누기 시작한다.

사실 이 순간이 아이들의 뇌를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지점이다.

이때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호기심도 왕성해지기 시작한다.


또 부모님이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부모님이 같이 있어줄때 아이가 평안을 느끼고 불안심리가 줄어든다고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잘때도 아이랑 같이 잔다고 하는데.

그것때문에 피곤해서 직장생활도 힘에 부친다고 넉두리를 하지만


사실 이런 생활하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면서도

또 뭔가 어꺠에 돌덩이 두개씩올려놓은듯한 느낌이라.


묘하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는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다

나 키우면서 이런 저런고민하셨을 부모님생각에


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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