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음악차트 역주행이 유행하며
SG워너비라는 그룹도 그 기세에 올라 탔다
그런데 예전 미디엄템포의 음악이 유행하던 2000년대 초중반을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 학생이었는데. 그럴때는 진짜 뭐가 그리 낭만이라생각하며 받아들였던건지.
노래방가면 다들 SG워너비, 브라운아이드소울, 뭐 이런 노래만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비교적 최근에 노래방가면 신나는 노래만 부르는데.
다시 예전 미디엄템포음악이 재유행하면서 그떄 감성이 다시 떠오르긴한다.
그때는 가사에 나오는 사랑은 왜이렇게 절절했을까
뭐 사랑끝나면 다죽는사람처럼 사랑했었던걸까.
사실 나도 미디엄템포자체가 지겹기도하고
계속듣다보면 그게 그거 같은 느낌이 있고 비슷비슷하고
질리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가사는 지고지순하고 한번좋아하면 엄청좋아하고 그런느낌이라.
나도 그런 사랑을 더 좋아라한다.
한번 좋아하면 많이 좋아하고, 그사람이 그만두지 않으면 계속 좋아하는 그런 내용들이라
그리고 뭔가 그렇게 마냥 좋아하고 그랬던 감성이었는데.
요즘은 가사가 돈, 사랑에대한 배신, 새로운 애인과 예전사람 비교질, 난 잘했는데 넌 참못났다.
뭐이런식의 가사라서
요즘사람들의 마음이 그렇다는걸 반영해주는건데.
그런것이 시대정신이고 흐름이라는데.
참 나는 아직도 그런 사랑보다
예전의 낭만이 더 그리운것같다.
한편으로는 그때도 돈문제, 현실의 벽, 사회적 장해물 같은것들을 어떻게 극복했던걸까?!
그때도 사랑이있고, 결혼도했을텐데
그때 사랑이라는 관념과 지금의 사랑이라는 관념이 달라진건가 싶다.
그럼 지금은 왜 그렇게 이혼율이 올라간걸까 ,
왜 그렇게 사람들이 환승이별을 하나 싶기도하다
그렇게 합리적인 결혼, 합리적인 사랑을 했을텐데.
되려 나같은 사람이없어서 그런거아니야?! ㅠㅠ
아니 그러면 미디엄템포를 최근들어서 사람들이 왜 좋아하게됬는데.
가사처럼 다시 그때 사랑감정이 그리웠던건 아니야?!
그냥 좋아하면 바보처럼 좋아하고,
그러다가 서로싸우더라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많이 대화하고, 더 이해하려고하고,
그러다가 또 좋아지면 마냥 좋아해주고 더챙겨주고 다 생각해주고 그러면 쉽게쉽게 연애할 수 있을텐데.
왜 그렇게 어려운걸까.ㅠㅠ
새벽에 그냥 머리가 복잡해져서
그냥...그냥 서로서로 좋아하는 쉽게쉽게 사람만나서 쉽게쉽게 사랑하면 얼마나 좋을까.
진짜.
쉽게쉽게 만나는거 부터가 어렵네.
새벽에 글써서 감성터지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