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건널목 앞에서 네가 보일때면

by 신세종

사거리 건널목을 지날때

문득 나의 시야에 네가 들어왔다

아는척하고 싶은데

인사하고 싶은데


신호대기중인 상황에서 5분동안 멍하니

아무것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있네



나를 알아차리지 못할까봐

아니면 내가 무시당할까봐

먼저 손을 못흔들겠어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왜 이렇게 갈팡질팡하는걸까

내 마음은 이런게아닌데


왜 자꾸 오해하게되는걸까

나는 자꾸 네 눈을 피하게 되는것만 같아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너의 잘못도 아닌데


그런데 전화가 울려왔어

너한테서 온 전화

“아니 멀리서 보이는데

알아보기 민망해서 먼저 전화했어”

“나도 사실 먼저 아는척하고싶었는데.

왜이리 먼저 말거는게 힘든건지 모르겠다”


서로 알고 지낸지도 오래고 카톡에도 사로 친구추가 되어있고

인스타도 팔로우 되어있는데.


예전에는 자주연락하고 그런친구였는데

왜 이렇게 잘 지내냐고 연락하기가 힘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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