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fly

by 신세종

바다위에 수없이 반짝이는 하루살이들

너희들 무엇을 위해 태어난거니.


평생이 하루인 너희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낸거야


그런데 궁금한건

너희들이 죽고나면

다음날 또 다시

너희들만큼의 불빛을 태우는

또 다른 하루살이들을 만나게 돼.


아니면 너희들 죽고나면 다시 태어난거니.

그날 있었던 모든 아팠던 기억을 잊고

다시 시작한거야?


그런데 나도 그래.


하루가 평생같았던

일과를 끝내고 나면

모든것을 기억할 겨를도 없이

내일은 오늘있었던 일이 없었던 것이 되었던 것처럼.

내일 눈을 뜨면 아마 지금의 기억은 모두 사라지겠지


그래서 가끔은

내일 아침이 안 왔으면 해.

오더라도

지난 날은 기억이 안 났으면해.


그렇게 오늘은 오늘이 마지막인지도 모른체

오늘의 빛을 있는 힘껏 쏟아 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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