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숨겨진 샤넬백.

by 신세종

언젠가 였는지 모르겠는데

동생이 엄마의 명품백을 발견했던적이 있었던거같았다.

"엄마 이거 어디서 난거야"

"난 잘모르겠어."

그떄 당시 기억에

엄마도 내 나이보다 어린시절에 사셨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매일 매일 그저 같은 옷만 입고 나가시는 엄마와는 다른 너무 화려한 명품백이었다.


엄마는 언제부터 그렇게 자신을 꾸미는 걸 포기했던걸까?!

아니면 엄마는 어떤 마음이 들어서 포기했던걸까?!


물론 답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직장 동료분이 이런말을 했었다.

"외식하러가서 아이가 너무 잘먹으면 한편으로 좋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가격이 나올까 걱정되요.

예전에 저희어머니도 외식하러가면 자기는 배부르다며 안먹겠다고 하시는데.

저도 요즘 어머니 마음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랑 같이가면 제가 덜먹게 되는것같아요

아이가 잘먹는데 거기서 그만먹으라고 말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야기를 듣는데 우리 엄마도. 나한테 자기는 배부르다며 그만먹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되면 식욕이 떨어지는 건 아닐텐데


물론 그 답도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예전에 내가 여행간다고 부산에 내려갈 때.

엄마의 주머니에서 마지막남은 2만원 마져 내게 건냈던 기억이 난다.


2만원 있으면 2만원을 10만원있으면 10만원을

남은돈 그저 내게 다 내줄것처럼 주셨는데


내가 뭐길래..라며..

그때 당시 감정의 결이 아직도 내마음에 자리잡고 있다.



얼마전에 복지몰에서 잡곡을 시켰는데

이렇게 도착했다.

사실 주문할떄는

이런문구가 적혀있는지 몰랐는데


엄마가 이 문구를 보고 너무 좋아하셨다.

사실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도


엄마가 기뻐하시니까

^ㅡ^


그래 엄마한테 좋은기억하나 드렸다고

생각하자 하며..


엄마는 왜 그렇게 나한테 잘해주는걸까

나는 엄마한테 해준게 없는데..


나도 그런 마음 가질 수 있을까

누군가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좋아해서 해주고 마음이 가서 챙겨주고 그런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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