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던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야경이 정말 예뻤다.
산중턱에 있어서 인지 몰라도 흑석동 전경이 쭉 다 보여지는 도서관이라. 더욱그랬다.
특히나 2층3층에서 창가 난간에서 책사이사이로 앉아있으면
공강시간에 평안했었던것같다.
나도 물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지는 않았다. 진짜 공부안했던거같다 ㅠ
뭐 그냥 하릴없이 그저 인터넷하다가 놀다가 책보다가 특히 소설책이 너무많아서 이것저것보다가 드라마보다가
그랬었던것같다.
그러다가도 시험기간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다가
시험기간이 끝나면 썰렁해지는 중앙도서관
이내 야속하게만 느껴지기도 했었다.
본인들 필요할때만 찾고 지나가면 이내 잊히는...
그래도 중앙도서관은 이내 묵묵히 그저 그자리에 있어주어서
다음시험기간에 또다시 사람들이 이내 북적거리며 찾아오곤한다.
중앙도서관은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았던걸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보니까
지금 와 생각해보면
중앙도서관 입장에서는 그저 사람들이 자기를 찾아와주는것도 감사했던건 아닐까
모든일이 당연하게 일어나는게 아니라는것을 알게되면...
모든게 누군가 뒤에서 늘 기다려주는걸 알면.
그저 작은것 하나에도 감사하게 된다.
작은관심에 작은 행동하나에도 감사함을 느끼게된다.
중앙도서관도 학생들을 기다려주고
학생들도 중앙도서관을 기다린건 아닐까
서로 말하지 않아도 정해진때가 되면
약속이라도 한듯.
그래서 봄 가고 여름가고 가을이지나 겨울이와도
그저 아무말없이 중앙도서관은 그 자리에 있어준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대학생 시절이 심심하진않았던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