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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맥코이 May 11. 2024

체력도 능력이다?

고민은 그만! 슬기로운 직장생활 NO.19

제목만 보고 너무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근데 나는 지난주에  그 일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5월초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인해 월요일까지 쉰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연휴 첫날, 날씨가 좋았고 거리가 가깝다는 생각에 치과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치과 예약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 턱 있는데를 돌아가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 한 게 화근이었다.



자전거가 그 턱을 넘지 못해 길바닥에 넘어졌다.

대자로 장렬하게 엎어진 것이다.




© tiffanylnutt, 출처 Unsplash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다 큰 어른이 넘어졌으니 엄청 쪽팔렸다.



손바닥에 피가 철철 났지만 하나도 아픈척하지 않고 그냥 자전거를 일으켜 세워 치과까지 달렸다.



치료 다 받고 집에 와서 상처를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



얼굴로 넘어져 멍이 들었고 상처도 심하게 났다. 오른쪽 손바닥은 아... 그냥 너덜너덜ㅠㅠ

깊은 상처들이 여기저기 많았고 허벅지도 통증이 너무 심했다.



아..... 난 연휴 3일 내내 집에서 요양하고 말았다.





© diana_pole, 출처 Unsplash





5월 7일, 회사에 출근하는 날 너무 힘들었다.

상처와 타박상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만 해도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회사는 내가 아프다고 해서 누구 하나 살살 하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나중에 하라고 배려해주지도 않는다.



내 컨디션에 상관없이, 일은 일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서운한 마음이 드냐고? 아니 그렇지 않다.

만약 나도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일을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체력관리 잘하는 것도 일잘러의 능력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결과도 달라진다.



© element5digital, 출처 Unsplash



아프면 만사가 다 귀찮다. 아파봐서 알지 않은가?



업무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니 결과가 좋을리가 없다. 퇴근 시간만 목 빠지게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번에 자전거 타다 대차게 넘어진 덕분인지(?) 다시 한번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쌩쌩한 시절로 돌아가 멀쩡하게 회사생활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ㅋㅋ



부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쉬는 날에 컨디션 관리를 잘하길 바란다.



나처럼 어디가서 엄하게 다치지 말고, 곱게 잘 놀다가 곱게 출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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