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충무, 충무 김밥, 통영 꿀빵, 회, 박경리, 윤이상, 다도해, 한려수도, 한려해상국립공원, 이순신, 이순신 공원, 미륵산 케이블카, 달아공원, 강구안, 서호시장, 중앙시장, 동피랑 등 많은 것이 떠올랐다.
통영은 문학, 역사, 예술의 도시이다.
대하소설 ‘토지’를 지은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이 떠오른다. 그 많은 분량의 책에 놀라고, 섬세한 묘사에 또 놀란다. 동학농민운동부터 독립만세운동까지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여러 세대에 걸친 인물들로 잘 풀어놓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토지 이후로 섬세한 묘사가 좋아 ‘김 약국의 딸들’이나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었다. 박경리 선생님의 고향이 통영이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충무시’라는 지역명이 있었다.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어 통영시가 된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한산대첩에서 ‘충무’라는 이름이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약칭으로 보인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3도의 수군을 통솔하는 역사적인 의미인 것이다.
작곡가 윤이상은 출생지가 경상남도 산청군이고, 출신지가 경상남도 통영이라 한다. 아버지가 통영으로 이주하며 통영에서 자란 것으로 보인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의 누리집에서 본 내용으로
"나는 통영에서 자랐고, 통영에서 그 귀중한 정신적, 정서적인 모든 요소를 내 몸에 지니고 그것을 나의 정신과 예술적 기량에 표현해 나의 평생 작품을 써왔습니다. 구라파(유럽)에 체재하던 38년 동안 나는 한번도 통영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잔잔한 바다, 그 푸른 물색, 가끔 파도가 칠 때도 파도 소리는 나에겐 음악으로 들렸고, 그 잔잔한, 풀을 스쳐가는, 초목을 스쳐가는 바람도 내겐 음악으로 들렸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유해가 통영으로 돌아왔을 때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렸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은 그를 기리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동요제와 같은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었다.
통영은 시장과 항구를 살펴보면 어민들이 바쁘게 생활하는 활기찬 곳이다. 섬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데, 이런 자연적인 환경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정서적, 예술적으로 영감을 많이 얻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원중은 어떤 곳일까?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에 위치한 동원중학교는 단설 사립중학교이다. 1947년에 설립되어 남학생 500여명, 교원은 30여명, 방과후학교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로 보인다. 2021년에는 미래교육 모델학교로 선정었다. 요트와 오케스트라, 태권도 등이 전국 단위의 대회에서 실적을 거두었다.
‘더샵’은 2004년 창단되어 현재는 50여명의 학생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제 45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2019년에는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실적이 있다. ‘행복한 교육’ 매거진을 살펴보니 이런 성과를 꾸준히 내는 데에는 2012년 교육부 지정 오케스트라에 선정되어 경상남도교육청, 통영시, 동원문화재단 등으로부터 악기 및 강사 지원, 정기연주회 대관 등 전반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여러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주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 특색을 잘 발견하고 이를 키우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글과 사진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음악을 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튜브를 살펴보았다. 권태훈 선생님의 채널에서 더샵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중학생이지만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다. 색소폰을 연주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연습을 정말 많이 한 노력들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많은 공연들 중에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통영 동원중 the # PLAY LIST
1. Fate of the gods
2. 가요 메들리
3. September
4. 그대에게
5. play that funky music
6.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7. ABBA GOLD
https://youtu.be/bbnCv76qqEg
https://youtu.be/l9uPoNzikhY
https://youtu.be/EIWUm-ForUc
https://youtube.com/watch?v=ycSLiBlpVSk&feature=share
https://youtube.com/watch?v=QWDn2JehBds&feature=share
https://youtube.com/watch?v=mowSJyONF5c&feature=share
https://youtube.com/watch?v=XCOLfBzOwAM&feature=share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치르지 못해 많이 아쉬웠을 더샵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상황이 좋아지면 연주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한다. 9월 정기 연주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학생들.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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