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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선생 Jun 30. 2024

나는 춘천으로 간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 도전기 24

올해 목표인 42.195km 완주를 위해 몇 가지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 운동화도 사고, 열심히 뛰면서 말이다. 그런데... 한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


풀코스를 달리려면 '대회'를 나가야 할 텐데, 그 대회를 신청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일단 풀코스 대회를 생각보다 많이 찾을 수 없었고, 너무 멀리서 열리는 대회는 너무 부담이 되었고,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대회는 신청이 만만치 않았다. 벼르고 있었던 'jtbc마라톤 대회'는 일정이 맞지 않아 안타깝게 신청을 하지 못했다.


여름이 되면서 이제 슬슬 조바심이 날 때쯤, 조금 멀기는 하지만, 국제대회인 '춘천마라톤대회'를 조준하게 되었다. 올해 2024년은 10월 27일에 열리는 춘천마라톤대회는 의암호를 순환하는 코스로 멋들어진 춘천의 가을풍경과 함께 릴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춘천까지 가서 달려야 하나?"라는 안일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영부영하다가는 풀코스를 도전도 못해보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6월 25일, 오후 2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춘천마라톤 신청자 접수는 '광클'이 필요한 순간이다. 국제대회 마라톤은 웬만한 인기가수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한다고 한다.


2시가 '땡!' 하자마자 PC와 모바일을 통해 신청버튼을 눌렀다. 결과는??

신청이 진행되지 않고 신청을 누를 페이지를 맴돌고 있다. 이런..

'기다리면 기회는 온다!'

지루하지만 하나씩 반복한 끝에 결국 나는 2021 춘천마라톤 참가신청에 성공했다. (40분은 족히 걸렸다.)

이로써 풀코스 완주를 위한 공식적인 출사표가 던져졌다. 남은 것은 준비와 연습뿐이다.

날이 더워지면서 조금 게을러지고, 일이 바빠지면서 핑계가 하나둘씩 더 생기고 있다. 다시 한번 처음 썼던 글을 찾아 읽고 다시금 정신을 찾아야 한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나는 이제 춘천으로 달린다.

#라라크루 #라이트라이팅 #춘천마라톤대회 #마라톤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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