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띵선생 Jun 16. 2024

오늘은... 쉬어볼까?

마라톤 풀코스 완주 도전기 22

참... 바쁜 하루하루다.


6월 말에 업무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몰려있어서 퇴근 후에 남아서 일하는 날들이 연속되었다. 그와 아랑곳하지 않고(?) 저녁 일정 역시 나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연일 이어졌다.


지난 금요일은 '좀, 쉬자..'는 마음으로 휴가를 냈다. 아침 일찍 10k 러닝을 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위해 북카페로 향했다.


편안하게 그동안 못 읽었던 책이나 읽으려 했지만 노트북을 펴는 순간, 다시 일에 붙잡혔다. 회의자료, 발표자료, 자료, 자료... 그렇게 북카페는 다시 사무실로 바뀌었고, 저녁식사는 미리 정해진 술 약속으로...


이렇게 한 주를 보내고 토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문득 떠올랐다. 몸이 반응하는 듯했다.

'아... 이번 주말은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겠다.. '


너무 피곤했다. 힘든 몸 상태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몸이 피곤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토요일도 새벽부터 일정이 이어져서 밤 8시에나 자리에 엉덩이를 붙일 수 있었다.. 도대체.. 이게..


오늘은, 일요일은, 달리기를 좀 쉬려 한다. 


어느 정신과 의사가 예전에 해줬던 말이 기억났다. "운동보다 잠이 더 중요해!"


 스스로 만든 목표(42.195k)이지만, 그 숫자와 기간에 얽매여서 내 몸을 해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한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건강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 그래서, 이번 주는 쉬려 한다.


일요일 아침, 오랜만에 8시간 숙면을 취했다. 평소 5시간도 못 채우는 수면 시간을 조금이나마 보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라크루 #라이트라이팅 #마라톤

이전 21화 비 오는 날 달려봤어? 안 달려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