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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선생 Jul 27. 2024

열심히? 해야 할까??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22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서로 통성명을 하고, 사소한 잡담을 나눈 후에 

통상적으로 이렇게 대화를 마칩니다. 


"그래, 열심히 해!"


열심히.. 란 무슨 말일까요?

열심히 熱心히(부사)
어떤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골똘하게.

'열심히'라는 단어는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학교와 직장에서는 모든 일에 있어서 '열심히'가 기본 디폴트 Default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전에서 이야기하듯이 '정성'을 다해 '골똘히' 일을 할까요?


"당연하죠!!"

어떤 직장인에게 물어봐도 "음...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아. 대충대충 시간을 때우고 있을 뿐이야.."라고 대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맡은 일은 많고, 어렵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에 비해 자신은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나는 열심히 하는데, 직장은 내가 열심히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 참 답답할 노릇이지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회사의 입장에서도 바라보겠습니다. 

회사는 경영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구성원에게는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고,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영적인 도전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직장인은 각자의 일을 통해 그 경영활동에 이바지하는데, 여러분의 일이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어떡하죠? '열심히'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의 방향과 그 양이 회사가 원하는 수준과 맞지 않는다면 말이죠.  


흔히 열심히 일하는 것을 장시간 일하는 것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것들로 말이죠. 그 자체가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열심히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즉, 열심히 할수록 직장에 손해가 된다는 것이지요.




최근에 이런 '열심히', '최선'이라는 단어에 대해, 사장님들이 과거와 조금 다른 이야기들을 하곤 하더군요.

"열심히는 기본이고, 잘해야 한다."라고 말이죠.


반면, MZ를 비롯한 신세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개인적 뇌피셜)

"직무에 맞게 일을 주십시오. 정해진 시간에 맞추겠습니다. 그 이상은 안됩니다."


저 같은 50대 이후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한다는 것에 대해 맹목적이었습니다. 방향과 방법에 관계없이 자신을 직장에 갈아 넣었고, 그때는 그게 가능했습니다. 그만큼 회사는 성장했고 보상도 증가했었으니까요. 


하지만, 평생직장이라는 가치관은 사라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해졌습니다. 나라의 경제 사정도, 나의 살림살이도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판국에 '열심히'라는 단어는 언밸런스한 패션과 같습니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를 보며 '열심히'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feat. 이하영 원장)

1. '열심히'란 무엇일까?

'열심히'란 '애쓰는 것'이다. 애쓴다는 것은 하기 힘들고, 하기 어려운 일을 되도록 용을 쓰는 것이다. 


2. 왜 용써서 일해야 하나?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은 일을, 내 마음이 불편한 일을, 억지로 되도록 만들려다 보니, 애를 쓰게 되고 우리는 이런 것을 '열심히'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3. 뭐가 문제?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성공을 하기 위한 것인데, '열심히'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냥 성공한 사람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치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도 '열심히'라는 단어에 빠져 스스로 자족하며 지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아직 직장에, 사회에 초년생이라면, '열심히'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라며, 모든 책임을 사회와 타인에게 돌리고 원망하고 있지는 않나요? 


당신이 저와 비슷한 기성세대라면, 젊은 세대를 바라보면 "요즘 애들은 열심히 하는 게 없어.."라며, 근거 없는 비판에 익숙하지는 않나요?


회사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은 자신의 삶을 위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결과물이 필요합니다. '열심히'라는 가면 뒤에서 일하는 시늉만 내다보면, 회사의 성장도 당신의 성공도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일하는 이유와 방향을 고민하고,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하세요. 


마지막으로 일을 잘하기 위한 <SMART 목표관리법>을 남겨드립니다. 활용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목표(KPI)를 세우고, 그 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일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즉 일을 잘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S: Specific(명확하게)

M: Measurable(측정이 가능하게)

A: Achiveable(달성이 가능한)

R: Realistic(현실적인)

T: Time-bound(기한이 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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