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허전한 당신을 위한 추억 편지
(똥방패) 그림책 제목을 보고 까르르 웃었다.
뭘까?
똥 이야기를 하려나?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똥벌레를 똥을 누고 얼른 등에 쌓아 올린다. 똥을 지고 밥을 먹고 똥 업고 친구와 논다. 똥을 업고 다니면 무겁지 않을까? 똥을 업은 벌레는 샤워는 할까? 한단다. 그게 말이죠.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다. 소나기에 똥을 다 씻고 나면 바로 새들에게 잡혀 먹힌다. 그러므로 샤워한 바로 그 순간부터 내 똥 친구 똥 할 것 없이 모두 똥을 누고 등에 업어야 한다. 새들은 똥이 많이 있는 벌레는 더러워 잡아먹지 않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똥벌레는 누구일까?
이름은 백합긴가슴잎벌래다. 자기 몸을 똥을 누어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시간이 지나면 똥을 떨어뜨리고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되고 어른 벌레가 되면 백합이나 나리잎을 먹고사는 벌레다. 참 똑똑하다.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똥을 업고 사는 삶이다. 살려고 말이다.
산다는 것은 뭘까?
산다는 것은 뭘 먹고 똥을 사는 것이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소화를 잘 시켜 음식물 찌꺼기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다.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고 엉엉 우는 교사가 있었다. 119 불러 갈지 말지 물었더니 친구와 함께 병원 다녀왔는데 글쎄 장에 가스와 똥이 너무 많아 관창 하고 수액 맞고 왔다. 변을 잘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변을 잘 보려면
1.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채소, 과일, 곡물, 해조류 등)
2. 매일 운동을 한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장운동)
3. 아침 공복에 미지근한 물 한 컵 마시기
(하루 1.5리터 이상)
5.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 가진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아침 먹고 화장실 가는 습관 들이기)
똥벌레는 자신의 똥을 방패 삼아 자신을 지키고 살았다. 건강한 똥을 눠서 건강한 삶을 사는 오늘 하루 매일의 삶이 되길 바라며......... 똥 방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