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영아들을 힘들어할까?
엄마는 영아들을 힘들어할까?
부모 특히 엄마는 "내 아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보물, 무거운 방울"이라고 말한다. 너무나 당연하고 맞는 말이다. 내 분신이 태어났고 내게 와 주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그런 내 아이를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내 아이를 24시간 마주 대할 때 나의 기본권, 생존권에 위협을 느끼게 됨에 따라 엄마는 "힘들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화장실도 못 가고, 밥 먹을 때도 안고 업고 먹어야 하며, 커피나 쇼핑은 엄두도 못 낼 만큼 나의 모든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내 아이가 소중하고 좋으면서 힘겨워한다.
아이를 놓고 나면 내 몸도 아프고 힘들고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나의 모든 삶에 엉망진창이 되어 '내가 뭐 하고 있지'라고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하여 묻고 또 묻는다.
과거의 나의 예쁜 몸매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나의 손과 나의 옷을 잡고 있는 나의 분신인 내 아이가 울고불고 난리를 피우자 어안이 벙벙하다. 내 삶이 달라져도 너무나 달라져 내가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지'라고 하루에도 여러 번 우는 나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게 된다.
내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나의 아이인 경우에도 힘든다. 만약 원하지 않았다면 더욱더 힘들 것이다. '너 때문에 내가 날 수 있는데 좌절되었어'라고 혼잣말하며 조용히 울고 운다.
만약 그런 마음이라면 그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이 되어 아이는 불안하고 불안해진다.
이 세상에 한가닥의 희망을 안고 좁은 엄마의 자궁을 통과하여 나왔는데 나의 부모가 나를 힘겨워한다. 아이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지' 엄마를 꼭 붙잡고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놓으면 죽게 됨을 본능적으로 알아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더 징징대며 울고불고 난리를 친다.
만약 엄마의 마음이 그런 마음이라면 고쳐 먹고 내 아이와 함께 살 마음을 먹기를 바란다. 고물고물 거리는 내 아이의 마음을 받아 들어 아이와 내가 살기를 결단하기를 바란다. 내 아이는 부모 특히 어릴 때는 엄마의 사랑으로 산다. 그 사랑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매일 매 순간 주어야 하는 사랑이므로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지"라는 철학이 없다면 잠깐은 잘해 줄 수 있지만 24시간 내 아이에게 집중하여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의 아이를 소중하게 돌볼 수 있는 비결은?
1. 주양육자의 휴식이다.
양육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을 받고 나면 내 아이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 에 대한 마음이 생기고 사랑을 표현해 줄 수 있다.
2. 주양육자의 마음가짐이다.
영아가 자라는 시간은 2~3년으로 100세 시대에 길지 않은 시기다. 이 시기를 놓치면 내 자녀의 사랑의 컵이 깨져 줄줄 세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음을 인지하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발달과정을 충실히 따른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3. 내 아이를 소중하게 돌 볼 수 있는 비결은 영아 때 알려줘야 할 것을 알려주자.
엄마와 함께 탯줄로 연결된 내 아이가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함에 있어 아이에게 세상의 모든 비밀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는 만지고 듣고 보고 냄새 맡는 오감을 통해 배우고 익히게 된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말한다. 영아기에 어떻게 아이를 다루었느나? 에 따라 아이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이다.
4. 영아에게 TV나 핸드폰을 보여주지 말자.
21세기 너무나 빠른 변화의 시대에 살며 우리 아이에게 TV나 핸드폰을 보여준다. 보는 동안 양육자는 잠깐 움직일 수 있고 재미있어하여 보여준다. 보여주며 얼마나 유익한 정보와 공부가 되는지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아는 뇌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빠른 정보보다는 영아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뇌 발달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는 말이다. 보여주면 생각이 멈추고 시각적인 반응만 이루어지므로 장시간 보여주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나는 영아 교사로 20년을 근무하며 많은 사례를 통해 한 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영아의 기본생활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다. 영아는 부모님의 사랑과 웃음 가득한 행복으로 자란다. 아이를 보고 웃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 "싱글아 좋아"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