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 나를 “엄마(아빠)”라고 부른다. 그 순간 너무 기쁘고 책임감 마저 무겁다. 부모는 자녀의 장래를 걱정되어 자녀가 고민하기 전에 먼저 해 준다. 심지어 다 해 준다. “엄마가 다 알아서 할게”라고 말한다. 자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접해 볼 기회마저 없이 부모가 자녀 장래의 일을 다 해 준 것이다. 아이의 장래를 걱정하고 염려하여 다 해 준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편안하고 안락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자녀가 “나에게 왜 그랬나요?”라고 물으면 “너 잘되라고”“너를 위해서 그랬어.”라고 말한다. 정말 자녀를 위해서 그랬는가? 아니면 내가 자녀를 잘 키운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그랬는가? 말이다.
자녀를 나의 소유로 생각하고 부모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가? 이런 말을 한다. "자식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자식이 어떻게 부모 마음대로 될 수 있는가? 자녀는 독립된 한 인격체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사람은 타고난 재능과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좋은 부모로서 해야 할 가장 기본자세다. 자녀가 사랑스러워 다 해 주고 싶다. 부모의 마음이 앞서 자녀가 할 수 있는 것도 다 해 주면 자녀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라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냥 내 자녀가 재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냥 아이 자체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은 부모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를 묻고 싶다. 그냥 아이 자체로 마냥 행복하게 놀고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내 아이가 어떤 곳에 관심을 가지고 노는지 살펴보자는 것에서 출발하자.
형제나 자매라고 해도 아이들의 성향은 다르다. 심지어 쌍둥이도 비슷하면서 다르다.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과 말도 다르다. 물론 한 집에서 태어나 같은 음식을 먹고 양육 태도도 비슷하다. 그런데 왜 다를까? 사람은 태어나면서 성향, 성격, 달란트, 재능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여러분 코에이 법칙을 아시나요? 수족관이나 어항의 크기에 따라 관상어의 크기가 달라진답니다. 우리 자녀는 어떤 수족관에 담길 것인가?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믿어주고 애껴주는 만큼 성숙하고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