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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May 11. 2023

5가지 사랑의 언어책을 읽고 ~^^

지인의 소개로 (5가지 사랑의 언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당시 관계 맺는 것이 어려웠다. 내가 평소 만나는 사람과 다른 유형의 사람을 만났다. 인간관계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보통은 허허실실 웃고 넘어갈 일에도 우는 그 사람을 만났다. 남의 말 안 듣고 자기 생각대로 하는 그 사람에게 더 이상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런 동료가 나에게 자꾸 선물을 줬다. 나는 부담스럽고 선물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때 이 책을 읽으며 알았더라면 좋았을텐테....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나니 그 사람이 보였다.‘그 사람도 많이 아팠구나’라고 말이다.   

   

그 후 사랑의 언어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있을 때 다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책이 술술 잘도 넘어갔다. 읽으며 드는 생각이 ‘사람은 참 다르구나’를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의 언어 5가지는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스킨십

봉사      

나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다. 나는‘사랑받고 싶은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말로 상처를 잘 받는다. 내 말을 잘 들어주면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며 행복해한다. 나는 말이 사랑에 언어다. 즉 인정하는 말 말이다.      

어릴 때부터 말을 하지 못하고 자랐다. 말을 하려고 하면 “가스나가 어디 말 대꾸하노”라고 할머니께 야단을 맞고 살아 그런지 주어진 일에 관한 말은 할 수 있는데 내 감정 표현하는 말은 아직도 서툴고 어렵다.      

상대에게 부탁할 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하여 상대가 이해할 수 없게 말하거나 제안할 때도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이 부족함을 느낀다.  상대가 가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한없이 작아진다.      


성대모사를 잘하는 직장 동료는 상황 재연하며 말하는 것을 보면 부럽고 속상하다. ‘저렇게 말 잘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왜 말 못 하지’라고 말이다.  나는 인정하는 말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으려고 애쓰고 노력하자 점점 힘들었다.  

    

그때 박상미 교수님을 만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바뀐 점이 있다면 인정하는 말을 내가 내게 해 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인정하는 말을 많이 하려고 한다. 신향아 괜찮아. 신향아 그럴 수도 있지. 실수해도 돼. 다시 하면 돼.라고 말이다. 내가 나에게 해 주는 인정하는 말이 힘이 되고  살아갈 에너지를 느끼게 되어 기뻤다.      


나는 나에게 고백한다.

신향아 오늘 고생했어. 잘했어. 조금 놀아, 쉬어.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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