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1. 가족과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승객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했을 승무원, 조종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 얼마나 황망하실지...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멀리서 기도를 보냅니다.
2. 오늘은 낮잠을 3시간이나 자버렸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그랬던 것도 있고, 놀러온 시댁 식구들이 여행을 가서 긴장이 풀린 것도 있고, 봉사하는 곳에서 받은 전화들이 힘들었던거 같기도하고, 임신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여튼 낮잠을 오래자는 바람에 지금 이래저래 잠을 못 이루고 있다.
3. 오늘은 왠지 9.5개월을 맞이한 딸이 잘 발달하고 있나 체크리스트?를 봤는데, 뭔가 의사소통 부문에서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이름 알아듣고, 안된다고 하는 것도 알아듣는다. 까꿍 하면 웃기도 하는 것 같다. 물건 두개를 부딪히는지는 모르겠다 (튤립 딸랑이?를 바닥에 아주 세게 내리치긴 한다). 아직 물건을 살살 내려놓는다거나, 아무 도움없이 서는 것은 못한다. "주세요"는 아직 이해 못하는거 같고, 자기가 좋아하는 책 가져오지도 않는다. 책을 잘 안 읽어줘서 그런가 ㅠㅠ
4. 인터뷰 결과가 궁금하다. 점수가 많이 부족했어서 사실 인터뷰 받은 것 만으로도 기뻐하자 했는데 뭔가 마음이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