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자주 목격한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조직이 일을 ‘잘할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어제 재미있는 유튜브에서 본 내용에 따르면,
승진을 랜덤하게 시키든, 잘하는 사람을 시키든, 못하는 사람을 시키든
장기적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잘하는 사람은 한계에 부딪히고, 못하는 사람은 새로운 기회를 얻어 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수시로 이직하며, 한 회사에서 머무는 시간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승진을 기다리는 대신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떠나거나,
랜덤한 승진을 납득하지 못해 조직을 이탈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승진 방식이 아니라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조직은 구성원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수를 허용하며, 투명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사람은 처음에는 일을 잘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강한 조직을 만드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