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람이 회사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서핑을 해보셨나요?


서핑을 하면 자연스레 파도에 올라타 나아갈 수 있습니다.

파도에 올라타지 못하면 뒤처지기도 하지만,

파도에 올라탔다고 해서 파도보다 빠르게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의 흐름을 타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그 흐름보다 앞서가려 하면 오히려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때때로 이직을 선택합니다.

더 빠른 파도로 옮겨타기 위해서,

혹은 빠른 파도를 타본 경험이 있는 내가 다른 서퍼들을 이끌기 위해서.


허나 이직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실패할 확률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한 번 올라탄 파도를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뿐입니다.

바로, 내 선택을 옳은 선택으로 만드는 것.


파도 위에서 버티고, 균형을 잡고,

내가 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흐름을 읽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 아닐까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승진은 랜덤해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