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나를 ‘팔기 위한 상품’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내가 가진 문제 해결 능력과 일하는 방식을 상대에게 정확히 전달하려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온 일, 그리고 하지 못할 일까지 모두 포함해서.
예를 들어, 나는 리텐션 기반 영업과 운영 최적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팀을 빌딩하고, 자동화나 구조 개선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줄여왔다.
하지만 정적인 반복 업무에선 몰입도가 낮고, 긴 호흡의 구조 설계보단 빠른 실행과 개선 쪽에 더 적합하다.
이런 건 면접에서 숨기지 않는다.
내 성향도 마찬가지다.
나는 속도가 빠르고, 결과 중심이다.
상황에 따라 리소스를 재배치하거나, 때로는 팀원에게 일정 압박을 줄 수도 있다.
이걸 좋게 보지 않는 조직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걸 감추고 들어가는 것보다, 처음부터 맞지 않는 곳은 걸러내는 편을 택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모든 면접에서 이상적인 태도만을 유지하진 못한다.
생계를 위해선 전략적인 선택도 필요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진짜 함께할 곳을 찾을 땐 반드시 내 방식대로 면접을 본다.
스스로를 과장하지 않고, 꾸미지 않고, 내 일의 언어로 말하는 것.
그게 내가 면접자일 때 지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