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처럼 안보여도 시니까 16

삶의 질문의 연속이다

by 송필경

선택의 연속


아이를 하원시키는 길이다.
더운공기가 도시에 막을치고
빠져나가지 못한 열기가 가득하다

그래서 차를 끌고 갈까
그냥 걸어갈까.

걸어서 5분,
차로 3분.
짧은 거리,
긴 고민.

그런데
이미 나는
차를 향하고 있다.

내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힘들까 봐,그런 변명을 한다.

더운 날,
더위를 겪게 하는 게
부모일까.

아니면
그 더위를 막아주는 게
부모일까.

오늘도,
정답 없는 선택 속에서
아이는
자라고 있다.


작가의 말

- 정답 없는 선택 속, 우리는 불완전함과 함께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