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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랑 Aug 21. 2016

[독백]순간의 영원

아- 기억이여

.

길고 긴

기약 없을 겨울잠 자던

그대 다시 깨우는건

어디서 불쑥 찾아온 봄이란 말인가

.

오직 겨울만 존재할 것 같던 내 안의 세계도

문득 문득 불어오는 봄바람이 존재한단 말인가

.

'영원'이란 두 글자에

별안간 떠오르는

.

그날의 촉감,

그날의 온도,

그날의 속삭임은

.

영원히 겨울에 살아갈 존재들이 아니었던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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