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목
새로운 일은 시작할 때 어떤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크게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기쁨과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일을 하면
능숙하게 처리하여 빠르고 덜 노력해도
평균 이상의 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지만
성취감이 적고 때로는 지루해지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은 배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배움의 기쁨과
공부하는 과정에서 몰입도가 올라가
익숙한 작업을 했을 때와 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위의 두 가지 영역의 비중이
정확하게 반반인 경우보단
한쪽이 조금은 더 많은 것에 따라서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느끼는 감정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단 익숙한 일을 하는 것이 더 좋다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 할 테고
반대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반감이 상대적으로 적겠지요.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두영역의 비중의 크기가 같지 않고
새로 시작한 것에 따라 비중이 변할 것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것이 어떤 것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반면 아닌 것들도 있을 테니까요.
'크리스마스이브'날에 썼던 글에서
부서 이동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한 달 정도 적응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니
감정이 시시각각 변화되는 게
결국 받아들이기 나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부서의 오랜 업무로
지루함과 새로운 부서로 이동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 때쯤
부서이동 통보 같은 제안이 들어왔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 제일 나은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곳은 아니었습니다.
야근도 많고
연차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많은 불편함이 있는 곳이었지요.
그때 기분이 새로운 것에 대한 부정적인 기분이었습니다.
원하지 않던 곳이기도 했고
고생할 것이 뻔한 곳이어서
기존 부서에 남거나 다른 부서로 고려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짧은 기간 여러 고민 끝에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포기가 아닌 심사숙고 끝에 가기로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그전과 다르게 가볍게 느껴지고
부서이동에 대한 부담도 없어졌습니다.
이때가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환 시점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부서로
첫 출근을 하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일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새로운 것의 습득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계속되었던 것이죠.
잘한 선택이라 생각이 드니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업무가 많아지고
야근이 많아지는 것에 대한 불만족은 없었는데
팀원과의 소통에 문제가 조금씩 커지게 됩니다.
다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습니다.
부서 간의 대화, 소통이 정말 중요하고
서로 간의 차이점을 알아가고
맞추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이었죠.
일보다 사람 때문에 힘들게 느껴지는 하루는
부정적인 감정이 더욱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면
결정을 하기 전에 했던 고민들이
현재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과거를 회상해 보면
좋고 나쁨이 자신 또는 외적인 요인으로
시시각각 영향을 적게 또는 많게 받게 되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 요인은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택하기 전
어느 정도의 고민은 필요하지만
고민을 많게 또는 적게 한다고
결과 값이 큰 게 바뀌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소모적인, 에너지 낭비적인 일이 아닐까요.
매 순간 최선, 최고의 선택을 하기보단
매 순간 후회하지 않게 행동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