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래요?(3)
매일 아침 내 단잠을 깨우는 건 알람이다.
알람이 울릴 때마다
나는 출근을 외면하려고 온갖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대체공휴일이어서 알람 울리는 건 아닐까?'
'혹시 나 몸 안 좋은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꿈은 아닐까?'
하지만 결국 난 좀 더 늦장을 부리면 아침에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 걸 알고 있기에
현실을 받아들이며 오늘도 출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