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뭉 풰밀리(3)
저희 아빠는 귀여운 질투쟁이예요
가끔 오빠 옷이 없는 거 같아서 오빠 옷을 사 가지고 집에 들어가면
아빠가 제일 먼저 나와서 사이즈도 안 맞는 옷을 굳이 입어보세요.
그러면 옷의 주인인 오빠도 옷을 사다 준 저도 머쓱 해지고
아빠가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고선 결국은 아빠에게 어울릴 법한 옷을 선물해 드리면
세상 또 행복해하시니까 내심 또 사드리길 잘했다는 생각과 별거 아닌 선물로 기뻐하시니 뿌듯해져요
20대 땐 질투하던 아빠의 모습이 이해가 안 됐지만 이제는 아빠가 질투하는 모습이 귀엽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