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뜨겁고
생의 의지도 뜨겁다
죄를 짓고 사느냐
죄를 안짓고 사느냐
살기위한 몸부림이었대도 죄를 덮을수는 없다
친구는. 지난주부터 자꾸만 나를 찾아댔다
나는 너무 바빠서
시간적으로도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통화의 타이밍을 자꾸 놓쳤다
어젯밤늦게서야 전화를 하니 받지않는다
아침일찍 카톡이 왔다
누군가에게 약속을 지키지못한 것에대한 고해성사를 나에게했다
내용으로보면
누군가는 그정도의 일이 그게 무슨 큰 잘못이냐할수 있다
하지만 나라면 그런일은 안했을것이다
라고
답장을 할뻔했다
참고 다른 말로 둘러댔다
살아가면서 매순간 선택에 갈림길에서고
득과 손 앞에서
참과 거짓 앞에서
망설이고
또는
대담하게
참 혹은 거짓을 선택하게된다
비단
너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건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은 거짓이지만 행하게되는 그후에 자책감
생의 의지였다고
덮어주길
정당화 해주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