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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법무, 경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개념

by 법인대표 살아남기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꼭 한 번쯤 듣게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법무’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제품 개발, 영업, 마케팅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되죠.
“아, 계약서 한 장이 이렇게 큰일을 만들 수도 있구나.”
“직원과의 작은 분쟁이 회사 전체를 흔들 수도 있네.”

기업 법무는 바로 이런 순간에 빛을 발합니다.

회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입니다.



기업 법무란 무엇일까?

기업 법무란 기업 활동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 계약을 맺고, 직원을 고용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법이 얽혀 있습니다.
기업 법무는 이 보이지 않는 법의 그물 속에서 회사를 보호하는 방패와 같습니다.



누가 기업 법무를 담당할까?

기업의 규모에 따라 법무를 처리하는 방식은 달라집니다.

대기업은 사내 법무팀이나 변호사가 상주하며 전담 관리합니다.


중소기업은 외부 법무법인,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1인 기업은 문제가 터진 뒤에야 뒤늦게 법률 서비스를 찾곤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규모와 상관없이 법무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법적 리스크는 예방할수록 비용이 적게 들고, 그만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기업 법무가 다루는 영역

기업 법무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계약 검토와 작성은 물론, 소송 대응, 지식재산권 관리, 노동법 문제, 내부 규정 정비,
나아가 기업 인수·합병(M&A)까지 아우릅니다.

거래처와의 계약서 검토 및 작성


노동 분쟁, 소비자 클레임 대응


상표권·특허권 등록 및 침해 대응


근로조건, 해고, 근로시간 등 인사 관련 법률 자문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M&A 관련 법률 실사 및 계약 지원


**즉, 법무는 회사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손’**입니다.



경영자가 꼭 기억해야 할 것

법무 전담팀이 있든 없든, 모든 최종 책임은 경영자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의 기본 원칙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계약서는 꼼꼼하게 검토 후 서명하기
구두계약, 인터넷에서 복사해 붙인 계약서는 나중에 커다란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분쟁은 사후 해결이 아니라 사전 예방이 우선

문제가 생긴 뒤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예방 비용보다 훨씬 큽니다.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 만들기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미리 연결해 두면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작은 기업일수록 더 취약하다

“우리 같은 작은 회사에 법무까지 필요할까?”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입니다.
규모가 작을수록 법적 리스크에 더 취약합니다.
계약서 하나가 수년간의 소송으로 이어지거나,
직원과의 해고 문제가 법정까지 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브랜드를 지키지 못해 한순간에 이름을 잃는 기업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법무 체계 구축은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회사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기업 법무는 단순히 ‘법적인 문제 해결’에 머물지 않습니다.
회사를 지키고, 키우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전략의 일부입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리스크는 더 복잡해지고, 법무의 중요성은 커집니다.
지금, 당신의 회사는 안전한가요?
이 질문에 망설임이 있다면, 법무 시스템을 점검할 때입니다.

보이지 않는 안전망, 그 작은 준비가 위기를 막고 회사를 지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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