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유치해지려 노력하는 사랑이 아닌, 서로에게 유치한 사람이 돼라
어디선가에서 이러한 소리를 들었다. 자신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연애는 조금씩 그 관계를 좀먹는다고 별것도 아닌 일에 웃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과 연애하라고 말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모두 좋은 말들로는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나 또한 좋게만은 바라볼 수 없으니까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다른 생각이 담긴 글을 듣기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이게 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한번, 아니 두 번 비틀어야겠다.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다. 연애는 물론이거니와 결혼까지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여자와 남자 각자가 아닌, 서로인 셈이다.
대화가 잘 통한다는 건 단순히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가 없을 때 마저 가만히 있어도 아무 거리낌없는 사람인 동시에 서로가 바라보는 이상적인 관점에서의 관계가 일치하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대화 그것이 안된다면 정서적인 대화를 필두로 다음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쪽에서의 공감만을 원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건 모름지기 비효율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 무엇도 바라지 않는 것, 그저 그때 그때 마음이 가는 방향대로 움직일 뿐이었다. 생각해보니 무언가를 나누고 정할 필요성 조차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결론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사랑에 있어 왈가왈부 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인 것 같다.
마음가는 대로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말고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