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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자그마한 기원

by 정지원

후회로만 남아있는 기억들


다정하다던 말에, 그런 사람이 아니라던 말에 사소한 의미를 부여하고 너를 만족시키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간이 지날수록 나라는 사람이 희미해져가는 것 같네요


어떤 삶을 꿈꾸고, 어떤 사람이고 싶었나요


어떤 사람이길 바랐나요


기억이라도 좋으니까 해줬으면, 곁에 있어주기라도 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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