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욕심

욕심은 벚꽃잎들처럼 많고 셀 수 없습니다.

by 윤슬윤조
KakaoTalk_20250410_195928050.jpg 벚꽃나무가 아름다운 카페에 가고 싶은 날입니다.

벚꽃을 좋아합니다. 그 향과 그 꽃과 하얀 눈처럼 날리는 꽃잎들이 좋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양옆으로 빨간 머리 앤이 마차를 타고 지나가는 그 길처럼 양옆의 벚꽃나무길은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벚꽃이 아름다워서 이맘때가 되면 청사초롱을 달아 놓습니다.

벚꽃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될 만큼,

어제는 부엌창 너머로 한쪽 편에 벚꽃나무가 보이는 것을 아들이 보고 " 엄마 여기서 벚꽃나무가 보여"

저는 문득 좀 더 잘 보이는 동이면 위치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심은 이리도 끝이 없나 봅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려 하고 감사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본인을 위해도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순간에도 욕심은 화가 되어 본인을 다치게 하는 일들을 많이 봅니다. 무소유, 형평운동정신을 듣고 보면서 맘이 따뜻해지고 존경을 가지게 되고 아직은 이렇게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과 많이 가짐에도 더더욱 욕심의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보면서 또한 저자신도 보면서 예쁜 벚꽃에 새삼 맘을 다잡으려 합니다.


저 자신을 위해 감사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오늘 또한 맘을 다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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