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길

그대와 함께이기에 이 길은 행복한 길입니다.

by 윤슬윤조
벽돌집동행.jpg

그대와 함께하기에 행복한 길



각각의 벽돌에 유약을 칠해 구웠다는 70년대의 빨간 벽돌집,

각각의 그 색상은 다르고 그 모양 또한 다릅니다.

그들이 함께 모여 튼튼하게 만들어진 그 집에서 세월을 견뎌낸 벽돌집.

벽돌은 각각의 몫을 다하여 시간을 담았고 추억이 모였습니다.

무성해진 수풀과 담쟁이로 그 기억과 추억은 더해졌습니다.

저편으로 향하는 이 길은 그대와의 추억이 깃들었고

그대와 함께이기에 이 길은 행복한 길입니다.




시간은 추억을 담고

집의 세월은 시간을 담는다.

집은 추억의 공간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