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것이 지나간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마음을 다해
미소 지었을 텐데
지금 깨달은 걸
그날도 깨달았더라면
두 손을 펼쳐
너를 안았을 텐데
하지만
나는
그때의 나일 수 없으니
이제라도
이 마음을
흘려보내야 한다
/나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