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자연과 나

새들의 월동준비

형형색색 열매 속 씨앗

by 정담은그림

입동이 지나고 이제 진짜 겨울 맞을 채비를 해야 할 시기다.

가을이 깊어감과 동시에 단풍 든 잎들은 계속 떨어진다.

mk-5.jpg

낮게 자라고 있는 회양목도 남의 단풍으로 치장을 하고, 키 큰 전나무에도 알록달록 오색단풍이 날아들어 크리스마스트리 분위기가 난다.


나무에는 이제 나뭇잎보다 열매가 더 많이 달려 있다.

mk-16.jpg 꽃사과나무 열매
mk-17.jpg 쥐똥나무 열매
mk-15.jpg 화살나무 열매
mk-9.jpg 작살나무 열매
mk-7.jpg 주목나무 열매
mk-8.jpg 남천 열매

월동준비를 하는 새들에게는 좋은 양식이다.

mk-2.jpg

아스팔트 바닥에 뭐가 있는지 모르지만 계속 쪼고 다니는 비둘기들.

mk-14.jpg

무리 지어 몰려다닌다.

mk-13.jpg

그나마 흙 있는 곳에는 뭐라도 주워 먹을 게 있겠지.

날아야 그나마 나무에 열린 열매를 먹을 텐데..

mk-12.jpg

열심히 먹이 활동 중인 참새 무리도 보인다.

mk-11.jpg

사람들이 먹이를 주지 않으니 비둘기 너희들도 자립해야지.


열매가 많은 시기라 그런지 숲에 새들이 많이 보인다.

새 사진을 찍고 싶지만 폰 카메라로 포착하기 참 힘들다.

비둘기는 이미 닭둘기(?)화 돼서 사람이 옆에 지나가도 신경 안 쓰지만, 참새나 다른 산새들은 다르다.

조그만 소리에도 엄청 예민하고 또 빠르게 숨어버린다.

mk-28.jpg 딱따구리를 보고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
mk-22.jpg 줌으로 당겨 찍은 붉은 머리 오목눈이 두 마리
mk-23.jpg 역시 줌으로 당겨 찍은 붉은 머리 오목눈이

딱따구리를 발견해서 찍었고, 참새보다도 작은 붉은 머리 오목눈이도 찍었는데 너무 멀리서 찍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산책 다닐 때마다 대포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나중에 새를 보러 따로 시간을 내야겠다.



mk-21.jpg 꽃사과나무 열매 속 씨앗
mk-19.jpg 쥐똥나무 열매 속 씨앗
mk-18.jpg 화살나무 열매 속 씨앗
mk-20.jpg 작살나무 열매 속 씨앗
mk-30.jpg 주목 열매를 손으로 따니 콧물 같은 맑은 액체가 나왔다.
mk-32.jpg 주목 열매 속 씨앗
mk-31.jpg 남천 열매 속 씨앗

형형색색의 이런 열매들로 새들을 유혹해, 새들이 먹고 그 안의 씨앗을 배설하면서 자연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이겠지.


고마워 새들아.

많이 먹고 올 겨울 잘 이겨내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단풍의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