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VIP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봅니다.
"친애하는 동지 여러분께" (북한 아님)
먼저, 저의 공모전 수상소식에 모두 내 일같이 달려와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한분 한분 댓글로 인사를 드렸지만, 모두모두 동지 여러분 덕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대상은 '투표의 힘'이었다는 결론입니다.
오늘 정식으로 공모전 운영사무국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11월 중 시상식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발표된 브런치 팝업 전시회 VIP 초대장 받으신 100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초대장을 받지 못했어요.
팝업에 전시되면 이 건수를 잡아서 전시도 보고, 사진도 찍고,
맥주캔 들고 서촌을 휘저을 야무진 꿈이 있었는데... 아주 조금, 진짜 조금, 아쉽습니다.
제가 쓴 글을 다시 보니.. 부족했다는 자체 결론을 얻었습니다.
제목도 네거티브하고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여기서 서운해하면 욕심쟁이겠죠. 후후 (심신 소환)
그래서 한 건 해보려고요!
오늘도 제목 보고 낚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쯤 되면 양치기)
제가 즐거운 낚시감을 물었지 모예요.
온도씨에게 온 VIP 초대장 (1)
9월 17일 @윤 log 작가님이 발행하신 글을 보는데 제 글이 뙇!!
기록하는 마음을 쓰신 글인데, 글씨가 너무 예뻐서 사진확대를 하는데
내용이 제가 쓴 글이에요!!
어찌나 기분이 묘하던지요!!
온도씨에게 온 VIP 초대장 (2)
그리고 어젯밤이자 오늘 새벽의 순간,
일상의 루틴이 된 취침 전 브런치 인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Jin 작가님의 글에서 제 이름이 뙇!!
친구 결혼식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준비한 이벤트 영상을 구경하는데
중간에 내 얼굴이 대문짝만 한 게 나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찌나 기분이 희한하던지요!!
온도씨에게 온 VIP 초대장 (3)
사실 저를 VIP 초대해 주신 원조는 따로 있습니다.
지난 7월 18일 @페르세우스 작가님의 띵동 발행 알림을 받고 들어갔는데,
처음부터 제 이름이 뙇!!
뭐랄까요. 6천 명 구독자의 대부님에게 머리를 쓰담쓰담받은 느낌이랄까요?
심지어, 두 번이나 출연했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황홀하던지요!!
저, VIP 초대장 받은 거 맞죠?
이렇게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셔서 또 고맙습니다.
하루하루 고마운 일이 쌓여만 갑니다.
브런치에서 좋은 글을 읽고, 느끼고, 나누는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귀하게 안아주셔서.
오늘 흐린 하늘이지만, 제 마음은 쨍- 후끈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글벗이시겠지만,
좋은 글 나누고 싶어서 링크 버스 대기시켜 놓습니다.
ps. 진짜로, 이번이 마지막. 오늘부로 낚시 끊습니다^^
https://brunch.co.kr/@yoonwrite/57
https://brunch.co.kr/@jinf4sb/137
https://brunch.co.kr/@wonjue/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