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요가를 하나요?

현존

by kaei

비움요가아쉬람에서는 어떤 요가를 하나요?

먼저 요가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흔히 요가는 '합일'이라 정의됩니다. 대우주와 소우주, 시바와 샥띠의 결합을 의미하죠. 인도 전통 요가를 수련하며 제가 느낀 요가는 '참나(Self)'와 다시 연결되는 영적 여정'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다른 마음의 상태와 신체적 조건, 삶의 흐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전통 요가에는 하타, 디얀, 스와라, 박띠, 갸나, 까르마, 나다요가 등 일곱 갈래의 길이 존재합니다. 현대에 와서 다양한 요가 스타일로 발전한 것도 우리 존재가 지닌 고유성과 창조성, 다양성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도구와 방편을 사용하든, 자신에게 맞는 도구와 방편을 통해 요가의 본질에 닿을 수 있다면, 그 모든 길은 존귀한 '요가의 길'이라 믿습니다.


"요가 찟따 브릿띠 니로다 (Yoga Chitta Vritti Nirodha)" 빠딴잘리 요가수트라 1장 2절:

요가는 마음의 변화를 멈추는 것이다.

마음은 끊임없이 ‘나’를 중심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판단하고, 저장하고 인식하는 마음작용을 통해 미래를 예측합니다. 그래서 마음은 ‘만들어진 의식’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변화무쌍한 흐름속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역동적인 삶 속에서 부단히 균형을 찾으며 우리가 누구인지를 기억해 내는 것이 비움요가아쉬람이 지향하는 요가의 본질입니다. 비움요가아쉬람은 이 내면의 여정에 필요한 방편들을 나눕니다.


비움요가아쉬람의 수련 방식

2016년 산토시 선생님을 통해 전통 요가에 입문한 뒤, 요가는 저의 평생 숙명이 되었습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스스로 체득하며 쌓아온 깊은 이해와 경험을 진심으로 많은 존재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수련의 기반: 인도 CYI 꾼달리니 요가를 바탕으로 테라피 하타요가와 디아나 요가(명상) 방식을 지향합니다.

하타(Hatha)의 본질: '하타요가는 단순한 신체 수련을 넘어, 하(Ha, 해)'와 '타(Tha, 달)'의 에너지 균형을 통해 우리 존재의 미묘한 에너지 통로인 수슘나 나디를 깨웁니다. 이를 통해 '순수 자각'과 '비움(空)'의 상태로 나아갑니다.

수련의 흐름: 몸을 바르게 재정렬하고 숨 고유의 리듬을 되찾으며, 마음의 변화를 바라보는 자각의 힘을 기릅니다. 그렇게 서서히 고요함, 명상 상태로 깊어집니다. 몸과 숨, 마음을 통해 이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근원으로 의식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누구나, 일상처럼 즐기는 요가

모든 사람의 몸마음, 생명에너지 상태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불편함은 생명에너지 부족과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개개인의 에너지 불균형을 세심하게 살펴, 모두에게 맞춰 아사나, 빈야사, 쁘라나야마(호흡), 무드라, 반다, 그리고 다라나(집중) 수련을 통합적으로 안내합니다.

나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수련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결과 중심적인 목적형 수련 혹은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본질에 집중합니다. 비움요가아쉬람은 수련을 통한 고요함의 흐름이 삶 전체로 이어지는 '요가적인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곳의 자연스러운 환경과 정적 속에서 어떤 목적도, 애씀도 내려놓고 '그냥 존재함'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깊은 숨과 쉼, 그리고 온전한 깊은 회복과 자기돌봄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즐겁게 수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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