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돼지갈비
작년 병원에서 퇴원하고 고모님께서 잘 챙겨 먹으라고 반찬을 보내주셨다.
정성껏 준비해서 보내주신 반찬들.
그 고마움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특히 돼지갈비가 맛있었다.
병원을 오가며 심신이 피폐해진 가운데 고모님께서 보내주신 돼지갈비는 힐링 포션이나 다름이 없었다.
끝없이 치솟는 물가 때문에 고기를 쉽사리 사 먹지 못하는 가난한 삶에 돼지갈비는 구원이나 다름이 없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매 끼니마다 돼지갈비를 먹고 싶은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