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는 나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해 주셨는지 마치 잃었던 보물이라도 얻은 양 애지중지 보살펴 주셨다."
- 화가 박수근의 아내 김복순여사가 자신의 책 <박수근 아내의 일기>에서 적은 부분
남편 박수근의 사랑법입니다.
하기야 윗집 아랫집에 살면서 상사병으로 앓아누워
목숨걸고 얻은 아내였으니 오죽했을까 싶습니다.
‘사랑을 하는 이는 사랑을 받는 이보다 행복하다’지만,
실제는 사랑받는 이가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요.
나이가 얼마가 되든,
나이값을 하며 살아가는 일이 소중해 보입니다.
마치 잃었던 보물이라도 얻은 양
애지중지 보살피며 사랑한다는 분은
그야말로 ‘애순이 남편 관식이’ 아니겠습니까. ^^
사랑이 녹슬어가는 세상이라지만,
그 녹슬은 흔적마저 아름다운 사랑의 기록이 되는
그런 세상, 그런 부부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