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증주인, 민아기상(盜憎主人, 民惡其上)” - <좌전(左傳)>
“도둑은 주인을 미워하고, 백성은 윗사람을 미워한다.”
도둑이 주인을 미워하는 이유는, 재물을 훔쳐 가지 못하게 자신을 막기 때문입니다.
백성이 윗사람을 미워하는 이유는, 백성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감정이란 것은 단지 자기 자신에게 잘해주지 않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일 뿐이니,
여기에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위정자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고 현금 퍼주기로 환심을 사고 표를 얻으려 하는 자들은,
그러므로 위정자(爲政者)가 될 자격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이 백성을 선동하고 거짓을 퍼뜨리기까지 한다면 나라의 惡인 만큼,
잡초를 제거하듯 뿌리를 뽑아 없애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