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팽계(牛鼎烹鷄)'
'소를 삶는 큰 솥에 닭을 삼는다'는 의미입니다.
큰 재목을 알맞은 곳에 쓰지 못하고 소소한 일을 맡기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후한서(後漢書)』에 수록된,
문인(文人)들의 전기(傳記) 모음집 <문원열전(文苑列傳)>에 있는 말입니다.
사람은 그 그릇의 크기가 제각각 다릅니다.
사람을 잘 부린다는 말은, 그가 가진 재능과 능력에 알맞게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기를 잡는 데 망치를 쓰거나, 맹수를 잡는 데 파리채를 쓴다면 일도 망치고 손가락질을 받습니다.
적재적소(適材適所)가 일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능력이 모자라는 자를 과한 자리에 앉히거나,
크게 써야 할 인재를 하찮은 자리에 앉히면 사고를 치거나 떠나갑니다.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는 한신(韓信)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아
유방(劉邦)에게 가도록 함으로써 결국 천하도 잃고 목숨도 잃었습니다.
사람을 제대로 쓰는 일이 이토록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