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숨 쉬는 순간, 그게 자유였다.

잃어본 사람이 더 깊이 아는 '자유의 맛'

[자유]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 [자유(自由)]란,

1. (명사)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

2. (법률) 법률의 범위 안에서 남에게 구속되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 다시 [자유]라는 단어를 생각해봅시다.

여러분들은 지금 '자유롭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학교생활, 직장생활, 가정생활 등 각자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책임'이라는 무게 아래 [자유]라는 단어가 점차 무겁고 멀게만 느껴지진 않으셨나요?


자유란 무엇인가, 우리는 생각하고 떠올렸습니다.


자유는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편해지는, 내 마음이 살아 숨 쉬는 순간.

그 순간에 찾아온다는 것을요.


누군가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때,

병원에서 나와 나의 집에서 '나'의 삶을 살아갈 때,

사회의 시선과 차별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나'로써 살아가는 삶.


우리는 진정한 '내'가 살아 숨쉰다고 느끼고, 자유롭다고 느낍니다.

그것이 진짜 자유가 아닐까요?


자유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할 때 우리는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숨 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자유를 발견하시기를 바라며,

자유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1. 나는 동광 오기 전에 폐쇄 병동에 있었다. 그곳은 자유라기 보다는 병동 규율대로 생활해야 했다.

처음 병동 생활은 쉽지만은 않았다. 짧지않은 시간동안 병동 생활을 하며 적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퇴원을 한 지금은 나만의 삶이 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구의 간섭이 없는 그 어떤 규칙도 없는 오롯한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 공간을 갖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한다.

- 69년생 웃는 모습이 예쁜 'D'


2. 우리 인간은 유년기부터 사회성, 도덕, 질서, 윤리 같은 것을 배워가며 어른이 되어간다.

‘자유롭다’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규범들을 따르며 살아간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내가 하는 행동과 생각들이 정말 나의 것인가?하고...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법과 질서에 의해 그저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또한 아무리 자유롭다 하여도 인간이란 결국 자신의 몸과 마음에 제약이 있기에 스스로가 자신을

가두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논하자면 생의 모든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들을 모두

자신의 인생의 ‘과정’이라 여길 때 비로소 ‘자유롭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난과 슬픔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지금 내가 느끼는 희망과 기쁨은

단지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일 뿐이다.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나의 삶에서 겪게 되는 모든 것들을 느끼며 긍정할 때 비로소 자유라는 것이 보이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유엔 책임이 필요하다’ 내가 나이기 위해 짊어져야 하는 모든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는 ‘모든 것은 지나가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고통에 몸부림치더라도 반드시 내일도 모래도.. 영원히 고통받진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 것은 과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때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럼으로 우리는 타인의 자유역시 존중해야 한다. 그제야 비로소 어른이 되고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부자유함을 받아들인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기에 나는 자유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자유롭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유롭다.

아무런 조건없이 그저 그대가 그대이기 때문이다.

- 83년생 피곤한고양이 'J'


3. 자유란 무엇인가? 그동안 병을 앓아 오면서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하고 생각하였다.

오랫동안 병을 앓아왔기 때문에 그동안은 병으로부터 자유롭다 생각하지 못했다.

또 생활하는 데에도 많은 지장을 받아왔다. 생활 전부를 잡아먹는 괴물과도 같은 병마와 싸우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였다.

그렇지만 회복의 과정을 겪으면서 병마와 함께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법도 찾으려고 애쓰면서부터

병과도 자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여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병의 완치를 기대하지만 병의 회복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병을 애써서 물리쳐보려고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도 병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병과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병에 대해서 완치를 기대하지만 병과 함께 생활하면서 병과 함께 자유를 찾고자 생각을 하여본다. 생활 속에서 병과 함께 하면서 자유를 찾아보고자 애써본다.

- 65년생 조현, 나의 일 프로 'Y'


4. 자유는 억압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고 하는 것이다.

자유에 있어서는 누구나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다.

자유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불행할 것이다.

초반에 조현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기억이 난다.

폐쇄병동이어서 산책이나 생활범위가 제한적이었다.

9주동안 입원을 했는데, 입원기간 동안 마음이 갑갑하여 나가고 싶은 때가 많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치료받지 않았더라면 증상이 더 심해졌을 것 같다.

다시는 입원을 하기 싫어서 약 꼬박꼬박 먹고 산책도 꾸준히 하고 있다.

불안적인 증상은 작년보다 나아져서 약을 줄여가고 있다.

자유는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같다.

어려운 것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이다.

내 병도 자유롭게 보장받기 위해서는 약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증상이 올라오거나 불안증 줄이기 위해서 산책을 하고 있으며 아침, 저녁에도 밥먹고 산책을 하고 있다.

자유란 무엇인가? 대해서 물어본다면 어려운 답변해 줄 것 같다.

동광에서도 출근해서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자유는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울 수 있는 것 같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약 시간도 오전 8시, 오후 6시, 9시이다.

규칙적으로 먹어야 증상 호전이 되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과 스스로의 노력이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다.

- 92년생 키 큰 여자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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