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기 김현정 선생님의 이야기
11년 차 물리치료사 김현정 선생님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부산의 신경계 병원에서 시작해 지금은 서울 정형외과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계시는 분. 수많은 손길과 시간을 쏟아온 임상 현장 속에서, 그는 어느 순간 ‘수기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한계를 절실히 느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통증을 줄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사지, 교정, 도수치료. 하지만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운동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늘 갈증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그런 마음이 계속 따라다녔죠.”
그 갈증은 결국 재활필라테스라는 새로운 길로 그를 이끌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이름. 국제재활필라테스협회.
“지인들이 다들 좋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수강한 분들이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는 꼭 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러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바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결정은 단순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경험, 그리고 그간 쌓여온 본인의 갈망.
“저는 기구 필라테스를 이번에 처음 접했어요. 기구 이름조차 몰랐는데 강사님이 하나하나 꼼꼼히 알려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마다 이어진 5시간의 강의. 지치지 않는 강사의 에너지. 배우는 사람도 덩달아 집중을 잃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수업 공간에서 바로 기구를 사용해 연습할 수 있었던 경험은, 단순히 ‘지식’을 넘어 몸으로 각인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확신했습니다. 이 길이 내게 필요하구나.
수료 후, 그는 곧바로 움직였습니다.
“강사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완벽하게 준비된 뒤에 취업하려 하지 말고, 일단 먼저 현장에 들어가 부족한 부분은 경험으로 채워가라고요.”
그 말을 믿고 실천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찍고, 집과 병원 근처 센터에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면접 제안이 들어왔고, 결국 수료 한 달 만에 첫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그는 병원 근무와 함께 한 센터에서 그룹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월·수·금 저녁, 짧지만 밀도 있는 시간.
회원들이 땀을 흘리며 시퀀스를 따라오고, 마지막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때 느끼는 보람은, 병원에서와는 또 다른 결을 가진 성취였습니다.
물론 뜻밖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한 번은 고강도 유산소 프로그램 중 한 회원이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진 적이 있었죠. 당황했지만, 작은 사탕 하나가 상황을 안정시켰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더욱 세심하게 회원의 상태를 살피며 수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김현정 선생님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재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라테스를 전하는 것.
“병원에서도 치료 한 번으로 좋아지는 환자분들이 계세요. 필라테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몸매 관리나 미용 목적을 넘어서, 재활과 회복의 도구로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재활필라테스에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특히 물리치료사라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의 조언은 경험에서 나온 말이기에 더 단단합니다.
한 사람의 선택은 우연 같아도, 사실은 오랜 시간 마음속에 쌓인 질문과 고민에서 비롯됩니다.
김현정 선생님에게 재활필라테스는 단순한 새로운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치료와 운동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환자와 더 멀리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의 이야기가, 지금 이 글을 읽는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에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몸과 커리어, 그리고 삶을 바꾸는 여정.
국제재활필라테스협회 재활 필라테스 자격증 과정이 함께합니다.